수천 년에 걸쳐 도예가들이 추구해온 것은 물과 불의 힘 사이에서 찾아낸 완벽한 균형의 미학이었다. 가마에서 나온 결과물이 조금이라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가차 없이 깨뜨리는 행위는 완벽을 향한 장인의 집착과도 같았다. 그러나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글래드스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도예 작가 3인의 그룹전 '
페이스북이라는 이름까지 버리고 올인했던 메타의 '메타버스' 꿈이 4년 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정체성으로 규정하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이 거대 프로젝트는, 시장의 외면과 천문학적인 손실이라는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게 됐다. 미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