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6,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한동훈VS노웅래 공방

기사입력 2022.12.28.오후 07:54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6000만 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의 부결되었다.

 

구체적으로 투표결과는 총 271표 중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기록되었다.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본회의에 참석해 관련된 증거 내용을 전하면서 가결을 독려했다.

 

한 장관은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파일에 저장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체적인 청탁를 주고받고 돈을 받은 뒤 노 의원이 '지난번에 줬는데 뭘 더 주는 거냐, 저번에 그거도 잘 쓰고 있는데'라며  돈봉투 바스락거리는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개인적으로 대대적인 비리 수사를 많이 했지만, 불법 자금 거래 현장이 이렇게 생생하게 기록된 경우는 처음 봤다"며 비난했다.

 

이에 노웅래 의원은 "증거가 많다고 했는데 그렇게 많은 증거가 있으면 왜 수사 때 요구하거나 제시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갑자기 '녹취가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방어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며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국회 표결에 영향을 미칠 증거가 넘쳐난다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정치검찰 수사를 믿어도 되는가?"라며 꼬집었다.

 

지금 뜨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