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9급'발언에 논란 커지자.. 권성동 "제 불찰" 사과

기사입력 2022.07.20.오전 11:51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인 권성동이 대통령실 ‘사적 채용’과 '9급 공무원' 비하 발언에 대해 비난이 계속되자,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20일 권 직무대행은 자신의 SNS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소위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들은 선출된 공직자와 함께 운명을 같이하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사적채용'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생각을 잘 이해 못 했던 기성세대들을 내부에서 끊임없이 설득한 것도, 선거 캠페인을 변화시켜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게 한 것도, 이름 없는 청년 실무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라며“이러한 청년들이 역대 모든 정부의 별정직 채용 관례와 현행 법령에 따른 절차를 거쳐, 각 부서의 실무자 직급에 임용됐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인 우 씨의 아들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일었다.

 

이에 권성동 대행이 15일 "내가 추천했다"며 "장제원 의원에게 압력을 주었는데 7급이 아닌 9급이 됐다"며 "강릉촌놈이 서울에서 최저시급 받고 어떻게 사냐?"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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