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약 먹고 버티는 직장인들, 부작용에 업무 저하까지 '이중고'
기사입력 2026.05.07.오후 10:51
대한민국 경제활동의 주축인 청년층 사이에서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안전망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 내 과도한 경쟁과 성과 압박에 시달리는 2030 세대의 정신건강 악화는 개인의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까지 갉아먹는 심각한 요인으로 부상했다. 특히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의 부작용이 업무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겹치면서 산업 현장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정신질환을 앓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기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정신질병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근로자 중 승인을 받은 비율은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신체적 부상과 달리 정신적 고통은 업무와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가정사 등 외부 요인이 조금이라도 개입될 경우 산재 불승인 판정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아 근로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실제로 정신질환은 단일한 원인보다는 복합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입증 책임이 근로자에게 전가되는 현행 체계에서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도 산재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며, 이는 전체 질병 산재 신청 중 정신질환이 차지하는 미미한 비중으로 증명된다. 적절한 휴식과 치료의 기회를 박탈당한 근로자들은 결국 업무 효율 저하를 겪다가 휴직이나 퇴직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청년 세대의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지난 5년간 전체 항우울제 처방량은 30% 이상 늘어났는데, 그중에서도 30대와 20대의 증가율은 각각 70%와 50%를 상회하며 전 세대 중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치열한 취업난을 뚫고 입사한 뒤에도 직장 내 괴롭힘이나 경직된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청년들이 약물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마음병'이 기업 입장에서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우울증을 앓는 직장인이 자리에 앉아 있더라도 실제 업무 성과는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프레젠티즘'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결근보다 훨씬 광범위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며, 기업의 중장기적인 인적 자원 관리와 국가 경쟁력 확보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가 정신건강 보호 체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해온 기존의 인식을 바꾸고, 산재 인정 기준을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근로자가 정당한 치료권을 보장받고 기업이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청년 세대의 정신적 붕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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