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체중 감량 vs 건강 관리, 생선 선택에 따라 달라져

기사입력 2025.08.21.오후 02:04
 생선은 사람들의 건강식과 다이어트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힌다. 육질과 영양 성분에 따라 크게 흰살 생선과 붉은살 생선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이 건강과 체중 관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붉은살 생선으로는 참치, 고등어, 방어, 꽁치, 멸치 등이 있으며, 흰살 생선에는 대구, 명태, 광어, 조기, 가자미, 도미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생선은 닭가슴살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량 유지와 체중 관리에 적합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생선 종류와 육질에 따라 지방과 열량이 크게 달라, 체중 조절이나 건강 관리 목적에 따라 섭취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흰살 생선과 붉은살 생선은 지방 함량에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붉은살 생선은 100g당 5~17g 정도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름진 편이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100g당 약 10g의 지방이 들어 있어 열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반면 흰살 생선은 지방이 매우 적어 100g당 0.6~2g 수준이다. 흰살 생선 중에서는 가자미가 상대적으로 기름진 편이지만, 그럼에도 지방 함량은 1.8g에 불과하다. 붉은살 생선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성분이지만,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 목적이라면 흰살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열량 측면에서도 두 생선 종류는 큰 차이를 보인다. 흰살 생선의 경우 조리하지 않은 회 상태에서 100g당 열량이 96~104kcal 수준으로 낮으며, 단백질 함량은 전체 중량의 18~20%로 붉은살 생선과 유사하다. 반대로 붉은살 생선은 100g당 135~240kcal로 흰살 생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열량을 갖는다. 이러한 차이는 다이어트 식단을 구성할 때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도 흰살 생선이 지방이 적어 붉은 고기나 가공육을 대체하기에 좋으며, 체중 관리와 건강 유지 모두에 효과적이라고 권장하고 있다.

 

 

 

반면, 다이어트보다 영양 균형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면 붉은살 생선이 더 유리하다. 붉은살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A, B, C, D와 같은 다양한 비타민도 골고루 들어 있다. 또한 붉은살 생선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단순히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과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에서는 흰살 생선과 붉은살 생선을 적절히 혼합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 방법 또한 생선 섭취의 효과를 좌우하는 요소다. 생선의 영양소는 조리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굽거나 찌는 방법을 통해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영양 손실을 줄이는 것이 좋다. 회로 섭취하면 지방과 단백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열량 관리와 영양 섭취 모두에서 효율적이다. 다이어트 식단에서는 흰살 생선을 활용한 찜이나 구이, 샐러드와의 조합이 이상적이며, 영양 균형을 중시한다면 붉은살 생선에 구운 채소나 곡류를 곁들여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생선은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근육량 유지와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흰살 생선은 지방이 적어 단백질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체중 조절과 근육 유지 목적의 운동 식단에서 이상적이다. 붉은살 생선은 지방과 열량이 높은 대신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춰 생선 종류와 섭취량, 조리 방법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다이어트와 체중 관리를 중점으로 한다면 흰살 생선이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열량이 낮아 칼로리 조절과 근육량 유지에 적합하다. 반대로 건강 증진과 영양 균형, 장기적인 심혈관 및 면역 건강을 위해서는 붉은살 생선이 필요하다.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려면 흰살 생선과 붉은살 생선을 적절히 배합해 섭취하고, 조리 방법과 식사 패턴까지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생선을 통한 단백질 공급과 함께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 타우린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건강 관리와 체중 관리 모두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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