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본 패전일 맞이한 기시다 "끝까지 반성은 없었다"

기사입력 2024.08.16.오전 11:16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가 15일 일본의 패전일을 맞아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전쟁의 반복을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침략이나 반성 언급 없이,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작년의 발언을 반복하며 3년 임기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으며, 이번 추도식이 총리로서의 마지막 행사로 확인됐다. 그는 직접 참배를 피하고 공물 봉납만 해왔고, 대신 주요 각료와 정치인들이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전쟁범죄자와 함께 많은 전사자들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비판을 제기하며, 일본의 침략 전쟁 미화와 전범 합사에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나루히토 일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반성'을 언급하며 "과거를 되돌아보고 깊은 반성을 표하며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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