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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연료 잔해 '낚시대' 장비 이용해 '8~10월' 첫 반출

기사입력 2024.05.31.오후 03:38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서 남은 핵연료 잔해를 8월에 처음으로 반출할 계획이지만, 꺼낼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어 완벽한 제거는 언제가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8월부터 10월 안에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쿄전력은 핵연료 반출 작업을 위해 많은 연구 끝에 실패와 연기를 거듭해 왔다. 

 

도쿄전력은 길이 24m에 달하는 낚싯대 형태의 장비를 사용해 핵연료 잔해를 반출할 계획이다. 이 장비를 통해 꺼낼 수 있는 양은 겨우 3g뿐이다. 이는 전체 핵연료 잔해 중에 미미한 양에 불과하며, 원전 내부의 방사선량이 높아 인력이 아닌 원격 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작업은 매우 어렵다.

 

작업이 성공하더라도 앞으로의 작업 폐로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3g을 꺼내는 데도 2주나 걸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작업자에게 미칠 방사선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작업 시간을 단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반출에 성공한 후 성분 분석을 통해 더 많은 양을 꺼낼 방법을 고려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 과정의 제일 어렵게 평가되는 핵연료 잔해 반출 작업은 원래 2021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장비 문제로 세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 시점을 2051년으로 잡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작업이 10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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