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

소주병값 인상에도 소주업계 "가격 인상 없다"... 왜?

기사입력 2023.01.17.오후 04:20
 제병업계의 소주병값 인상 선포에도 하이트진로 및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가격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 2022년 11월 말부터 제병업체는 소주병값 인상을 예고해왔고, 소주 1병당 40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결정한 뒤 소주업계와 적용시기를 협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세금을 제외한 소주 가격에서 소주 병값이 약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만큼 소주병의 원가 비중은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주업계가 소주 가격을 동결하는 이유는 '제로 소주' 경쟁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추측된다.

 

무가당 소주를 찾는 소비자의 증가에 진로의 '제로슈거'와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주업계는 가격인상으로 인한 수익성보다 제로소주 시장의 점유율 확보를 더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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