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의 누이가 질병관리청장" 진단키트 업체 지원서 '논란'

기사입력 2022.11.07.오후 05:29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 기업에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누나의 직위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청장의 동생인 백씨는 DNA링크가 8월 10일 제출한 비상임이사 후보에 지원했다.

 

직무수행계획에서 백모씨는 "마침 나의 누이가 2대 질병청장의 임무를 맡은 백경란 청장이다"라고 적었다.

 

디엔에이링크는 진단키트를 생산, 수출하는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이다.

 

백씨는 취임 이후 백모씨가 사외이사  기간 동안 존 계약의 6배 규모인 1만5000건의 계약을 체결해 의혹을 사고 있다.

 

그러나 백씨는 사외이사에서 선임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백청장은 "동생이 직접 업무 수행 계획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서명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와 관련하여 금융감독원이 시정통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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