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틀러 '손목시계' 14억에 팔리자.. 유대인 공동항의

기사입력 2022.08.01.오전 08:58
나치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목시계가 미국 경매에서 110만 달러에 낙찰되자, 유대인 공동체가 항의했다.

 

현지시간 29일 나치 독일의 상징인 만자와 아돌프 히틀러의 이니셜이 새겨진 손목시계가 미국 메릴랜드주 체서피크의 역사적인 알렉산더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에게 110만 달러(약 14억3천만 원)으로 낙찰되었다.

 

시계는 1945년 5월 독일이 항복한 후, 약 30명의 프랑스 군인이 히틀러의 산악 휴양지인 베르그호프를 공격했을 때 이 시계는 기념품으로 가져왔다고 경매소는 설명했다.

 

경매사는 원래 시계가 200만~40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낙찰가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34명의 유태인 지도자들은 판매를 '혐오스러운 것'이라며 규정하고 나치 관련 품목을 경매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썼다.

 

한편, 경매장에서는 히틀러의 아내 에바 브라운의 드레스와 나치 관리들의 사인 사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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