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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유재석이 동업하자고 할때 '장난하나' 싶었다

기사입력 2022.01.31.오전 01:45
1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24회에서는 유재석의 동업 이야기를 했다.

 

유희열은 "항간의 기사를 보고 피눈물이 났다. 유희열이 유재석을 영입하기 위해 계약금으로 귤을 줬다고, 아니면 초콜릿 금괴를 줬다고. 이런 사옥을 가지고 출근하면서도 마음 한 편이 헛헛하다"라고 말문을 시작했다.

 

유희열은 "(유재석이) '형, 혹시 나와 안테나 일 해보면 어때' 이래서 미쳤나 했다. 장난하나 싶었다.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농담으로도"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사무실에 자주 놀러와서 냉장고에 하나 남은 거 먹고 가고 그랬다. 볼 때마다 안테나 조롱하고 멸시하고. 정승환 같은 애 지나가면 '너는 안 됐다. 승환이 괜찮니?' 그러고. 그럼 용돈이라도 주든가. 말만 그랬다. 그리고 꼭 집에 갈 때마다 기분 나쁜 게 내가 '재석아, 가라. 또 놀러와라' 하면 (특유의 동정하는 표정으로) '형 갈게' 이랬었다"고 회상했다.

 

유희열은 "그러던 애가 갑자기 '형이랑 나랑 같이 하면 어때' 하는데 처음엔 놀리는 줄 알았다. 그러다 얘기가 점점 구체화 되면서 재석이가 멋있는 말을 했다. 둘이 얘기하다가 '형, 나는 형이랑 일을 하는 거야. 형 믿고 일 할게. 다른 거 없어'라고. (그런데) 조금 서운하거나 기분 상하면 작은 소리로 '그냥 이 회사 사버릴까'라고 한다. 얼핏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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