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 변이, 햄스터서 사람으로...홍콩, 햄스터 2000마리 안락사
기사입력 2022.01.19.오후 03:58
18일(현지시각)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부(AFCD)는 모든 애완동물 가게와 소유주들에게 안락사를 위해 햄스터를 인계할 것을 명령했다. 또 햄스터의 수입과 판매도 즉시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계받은 햄스터들은 모두 인도적인 방법으로 살처분할 것이라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한 애완 동물 가게에서 일하는 23세 직원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홍콩에서는 약 3개월 간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오지 않던 상황이라 갑작스런 델타 변이 감염 사례에 당국은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델타 변이에 감염된 해당 직원의 감염 경로도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당국의 조사 결과, 해당 가게의 햄스터 11마리와 확진 판정 받은 직원과 접촉한 다른 시민 2명도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애완동물 가게 점원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유럽과 파키스탄에서 유행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햄스터들의 바이러스에서 해당 점원과 같은 바이러스 유전자 타입이 발견돼 햄스터에서 점원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없던 동물과 사람간 코로나 전염 의심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때문에 홍콩 당국은 예방적인 조치에서 햄스터를 안락사시키기로 했다.
홍콩 식품보건부 소피아 찬 장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애완동물이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 하지만 신중을 기하기 위해 모든 감염 경로에 대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콩 당국은 해당 가게에서 지난 7일 동안 햄스터를 구입한 약 150명의 손님을 의무 격리시키고 지난달 22일 이후 햄스터를 구매한 홍콩 전역의 모든 이들에게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과 코로나 음성 결과를 받기 전까지 지역사회 활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당신이 관심 있을 만한 콘텐츠
BEST 머니이슈
- "공복혈당" 300넘는 심각 당뇨환자 '이것' 먹자마자..바로
- 男性 발보다 더러운 '거기', 세균지수 확인해보니..충격!
- 마을버스에 37억 두고 내린 노인 정체 알고보니..!
- "한국로또 망했다" 관계자 실수로 이번주 971회차 번호 6자리 공개!? 꼭 확인해라!
- 서울 전매제한 없는 부동산 나왔다!
- 인삼10배, 마늘300배 '이것'먹자마자 "그곳" 땅땅해져..헉!
- 한달만에 "37억" 터졌다?! 매수율 1위..."이종목" 당장사라!
- 환자와 몰래 뒷돈챙기던 간호사 알고보니.."충격"
- "관절, 연골" 통증 연골 99%재생, 병원 안가도돼... "충격"
- "농협 뿔났다" 로또1등 당첨자폭주.. 적중률87%
- 한의사 김오곤 "2주 -17kg 감량법" 화제!
- 로또1등' 수동 중복당첨자만 벌써 19명째 나왔다.
- 이만기의 관절튼튼 "호관원" 100%당첨 혜택 난리나!!
- 죽어야 끊는 '담배'..7일만에 "금연 비법" 밝혀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