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억 현금 돌려막기한 남편.. 다시보니 내 남편도 아니였다

기사입력 2022.01.19.오전 11:17

15년동안 A씨와 결혼생활하던 김씨(50대)는 지난해 12월 갑자기 실종됐다.A씨는 김 씨가 실종되기 하루 전 김 씨가 여동생과 조카에게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씨는 돈이 나오면 조카에게 주겠다고 했으나 다음날 사라졌다.

 

A씨는 실종된 남편을 찾기 위해 15년 동안 보이지 않던 남편의 집을 찾아갔고, 나중에 남편이 사용한 이름이 형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남편 김씨는 20년 전 주민등록을 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계정이 해지된 진은 수십 년을 살면서 형인 척 하다가 계좌를 개설하고 형 이름으로 휴대폰을 개설했다.

 

A씨는 김 씨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김씨는 동거 기간 동안 돌이켜보면 A씨를 가족에게 소개하지 않거나 친구를 만나지 않는 등 이상한 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10년 넘게 다른 부동산 중개사 명의로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지만,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투자자들을 유인해 투자를 유치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씨는 실제로 투자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지급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김씨가 지급한 이자가 투자수익이 아니라 현금 돌려막기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4명으로 1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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