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에서 여성 상대로 "체액 피임기구 테러"

기사입력 2022.01.10.오전 09:23
 2021년 1월 경찰은 침실에서 체액이 들어 있는 피임 장치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피임약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그녀의 남자친구였고, 의논한 후 그들은 누군가가 집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했다.

 

그러나 뜻밖에 경찰의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방에서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피임약 안의 체액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했지만 남자친구가 아니라 제3자라는 결론이 나왔다.

 

6개월 지난 후 서울 강동경찰서는 누군가 체액이 든 피임기구를 여성의 가방에 넣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그리고 지하철 CCTV 영상을 본 결과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이 지하철에서 체액을 소지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지하철에서 여성을 폭행한 이른바 '물리적 테러' 혐의로 30대 직장인 A씨를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지하철역에서 한 젊은 여성의 가방에 체액이 든 피임기구를 몰래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과거 국과수국이 접수한 9건의 유전적 증거가 A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친구가 지난해 1월 발견한 피임기구의 체액도 A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는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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